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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 '다보스 사회적기업가' 김정현 우주 대표 선정

31일, 다보스포럼 자매기구 '슈밥재단' 올해의 사회적기업가 33인 발표

이경숙 기자 | 03/31 10:30 | 조회 9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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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셰어하우스 우주 대표 겸 딜라이트 보청기 설립자.

한국의 청년 소셜벤처기업가가 다보스포럼 자매기구인 슈왑 재단이 선정한 올해의 사회적기업가가 됐다. 국내에선 최초다.

‘사회적 기업가정신을 위한 슈왑 재단’ (Schwab Foundation for Social Entrepreneurship, 이하 슈왑 재단)은 31일(제네바 시간 30일) 김정현 셰어하우스 우주 대표(29) 등 33인을 올해의 사회적기업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슈왑 재단이 선정한 사회적기업가들은 매년 열리는 다보스포럼 멤버가 된다. 수상식은 9월 중국 텐진에서 열리는 슈밥 재단의 아시아 지역 회의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대표는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그는 올해 선정된 33명 등 300여 명의 다보스 사회적기업가 중 유일한 한국인이다.

김 대표는 2010년 저소득층을 위한 반값 보청기업체 ‘딜라이트’를 설립해 고용노동부 주최 소셜벤처경연대회 대상을 받았다. 딜라이트는 2013년 미국 사회적 책임 연구기관인 비랩(B-Lab)이 사회적 책임이 높은 기업에 주는 비콥(B-Corporation)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았다.

그는 2012년 공동 임대 후 공간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 우주(WOOZOO)’에 투자하고 창업해 대도시 청년주거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면서 국내에 ‘셰어하우스’ 열풍을 일으켰다.

슈왑재단의 힐데 슈왑 의장은 “사회적 기업가들은 그 자체로 세계경제포럼 공동체에 없어서는 안 될 역동적인 구성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년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밥과 함께 슈밥재단을 공동설립했다.

슈왑 의장은 “사회적 기업가들은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이상을 추구하지만 그와 동시에 현실주의자로, 확장 가능한 해결책을 실제적인 행동으로 옮긴다”며 “사회적 기업가들은 모든 이를 포괄하는 성장(inclusive growth)을 위해 정부 및 기업들과 협력하여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는 모델들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다.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기쁘지만 다른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제가 큰 상을 받아 마음이 무겁다”며 “저뿐만 아니라 국내 다른 사회적 기업가들도 슈왑 재단과 다보스포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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