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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막는 농약보관함' 생보재단, 강원도 농가 700곳 지원

이경숙 기자 | 04/20 19:30 | 조회 6859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생보재단)이 농민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강원도 700곳의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 설치를 지원하고 상담을 제공한다.

생보재단은 20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황준원 자살예방협회 소아청소년 위원장,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 등 관련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비를 강원도에 전달했다.

설치 지원 후 생보재단은 설치 가정을 개별 방문해 사용실태를 점검하면서 상담 등 정신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 등 중소도시의 농약 음독 자살 발생비율은 대도시보다 3배 이상 높다. 중앙자살예방센터의 2012년 조사에 따르면 자살기도방법 중 농약음독으로 인한 자살은 대도시에서 11.8%, 중소도시에서 31.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보재단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 마을에서는 농약 음독 자살이 일어나지 않았다. 농약안전보관함은 잠금장치가 있는 보관함에 농약을 보관하게 해 충동적인 농약음독자살을 예방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생보재단은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 16개 시군, 58개 마을에 2395개의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한 바 있다.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는 “농약안전보관함 설치 마을에서 음독자살이 사라지는 등 사업 효과가 좋아 올해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며 "농어촌지역의 자살률 감소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생보재단은 삼성·교보·한화 등 국내 19개 생명보험사들이 공동으로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해 운영하는 공익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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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20일 강원도 지역의 음독자살 예방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지원사업비 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유석쟁 생보재단 전무, 최문순 강원도지사, 황준원 자살예방협회 소아청소년 위원장./사진제공=생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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