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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사회적기업 상품으로 하면 좋은 이유

[쿨머니, 사회적기업과 함께 하는 추석]공공기관·법인을 위한 대량 구매 정보

이경숙 기자| | 09/12 07:25 | 조회 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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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나무에 참새가 앉은 모양이라는 '매작과'를 빚고 있는 사임당푸드 직원들. /사진제공=사임당푸드


“고맙습니다. 선물 받으신 분들이 맛도 있고 의미도 있다며 좋아하십니다.”

지난 설 명절 후, 사회적기업 사임당푸드 임직원들은 그동안 가장 듣고 싶었던 칭찬을 들었다. 후원자 선물용으로 한과 선물 400세트를 구매한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감사 메시지가 온 것이다.

사임당푸드는 직원 20명 중 13명을 결혼이민자, 장애인,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으로 고용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다. 고용을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기술을 전수하다 보니 이곳 직원들은 한과의 달인이 되고 있다. 특히, 필리핀에서 와 7년째 근무 중인 로살 린다 크리스포 씨(48)는 한국 사람도 만들기 어려워하는 매작과를 한국 직원들보다 잘 빚는다.

그러나 단골 구매자들에게 사임당푸드는 사회적 가치보다는 첨가물 없이 깔끔한 맛, 정갈한 모양으로 더 알려져 있다. 이철우 사임당푸드 팀장은 “HACCP 인증을 받은 깨끗한 사업장에서 전통 방식으로 한과와 떡을 만든다”며 “당도와 중량을 올리려 물엿을 쓴다거나 식감과 색감을 좋게 하려 유화제나 색소를 넣는 일은 하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명절 때마다 구매 담당자들한테 선물 고르기는 깊은 고민을 준다. 제한된 예산으로 받는 사람들이 기뻐할 만할 선물을 골라야 하기 때문이다. 선물 예산이 넉넉한 호황기에야 브랜드 상품으로 골라도 부담이 없지만, 예산을 아껴써야 하는 지금 같은 불경기 때엔 가격대가 잘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보내는 이의 정성이 들어간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공익법인, 비영리단체, 일반기업의 대량 구매자들에겐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이하 한기협), 행복나래가 사회적기업 선물 세트 구매를 도운다. 한기협이 선별한 사회적기업 선물 세트들은 홈페이지(ikose.or.kr)에서 카달로그 형태로 다운로드 받아 볼 수 있다. 상담 및 주문은 전화(070-4618-1522)와 카달로그로 안내 된 이메일로 받는다.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는 행복나래장터(www.happynaraemall.co.kr)를 통해 310여종의 사회적기업 상품을 소개한다. 대량 주문은 전화(02-2104-4937)로도 문의할 수 있다. 일반인 등 소량 구매자는 스피드몰을 비롯해 이로운몰(erounmall.com), 아름다운가게 뷰티풀몰(beautifulmarket.org) 등 사회적기업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공공기관을 위해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공공구매지원센터(1566-5365)와 스토어365 사이트(www.e-store365.or.kr)를 통해 대량 구매 상담을 제공한다.

진흥원 공공구매지원센터의 김남일 대리는 "공공기관,법인에서 사회적기업 상품을 구매하는 것은 사회적기업 자립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배려 깊은 선물은 받는 사람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뿐 아니라 사회적 기업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투자"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와 ‘사회적기업 공공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공공입찰과정에서 사회적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또, 공공기관이 사회적기업 제품을 구매할 때 조달 수수료를 20% 할인해준다.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 땐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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